'MLB 시험대' 황재균, 1루수로 교체출전해 끝내기안타

입력 2017-03-26 10:58
수정 2017-03-26 11:02
스프링캠프 초청선수인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이 끝내기 안타로 눈도장 찍으며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황재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그는 7대 7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카를로스와 피셔에게서 중전안타를 때려내 8대 7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타수 1안타러 시범경기 타율도 3할대(0.308·39타수 12안타)로 끌어올렸다. 타점을 11개로 늘렸으며 4홈런 5득점을 기록 중이다.

황재균은 팀이 5-7로 뒤진 7회초 버스터 포지와 교체돼 1루수 겸 4번 타자를 맡았다. 원래 포지션이 3루수인 황재균은 팀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찬스에서는 결정타를 날리며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황재균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동료와 코치들이 뽑는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인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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