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생태체험상품 홍보맨은 조달청

입력 2017-03-22 18:32
[ 임호범 기자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테마여행 상품을 잇따라 만들면서 지역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전한 여행이 중요해지면서 학교 등 각 기관과 단체들이 정부에서 출시한 여행상품을 찾고 있다.

조달청은 2015년 3월 전북 군산시와 역사문화탐방 상품을 처음 내놓은 이후 2년 동안 54개 테마별 지역 여행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품화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도 함께 상품을 만들자며 제안을 쏟아냈다. 54개 테마별 지역 여행·체험상품 중 영남권 상품은 △기장 생태문화관광 체험학습 △산청 동의보감촌 △합천 역사문화탐방 △유유자적 하동여행 △남해 힐링과 낭만의섬 △성주 별고을 시간여행 △부산항·현해탄 원나잇크루즈 등 일곱 건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나라장터에 상품을 올려 올해부터는 영남권에서도 이 상품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은 정부와 지자체가 상품을 만들어 국가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등록하면 학교나 단체에서 이를 보고 계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도입한 이후 프로그램이 조기 예약 만료되고 있다”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인기가 있는 지역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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