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감독 "최민식과 작업, 두려웠다"

입력 2017-03-22 11:54
수정 2017-03-22 12:42

영화 '특별시민'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22일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우 최민식과 함께 작업하는 게 사실 두려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최민식 배우와 함게 작업할 수 있는 감독들이 흔치 않다"며 "변종구란 캐릭터가 훌륭한 선배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배(최민식)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그려나갔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특별시민'에서 헌정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 역을 맡았다. 변종구는 차기 대선을 노리며 3선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캠프에 선거 공작 전문가인 심혁수(곽도원)와 청년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을 영입한다.

변종구에 도전하는 상대 후보 양진주 역을 라미란이 맡았다. 양진주는 선거 전문가 임민선(류혜영 분), 아들 스티브(이기홍 분)와 함께 공세를 펼친다.

'특별시민'은 '모비딕', '여기가 끝이다'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26일 개봉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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