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매표소] 빈 집 턴 '미녀와 야수' 잡으러 온 '프리즌'·'보통사람'

입력 2017-03-22 09:41
수정 2017-03-23 09:46
디즈니 '미녀와 야수' 200만 눈 앞
한국 영화 '프리즌', '보통사람' 오는 23일 개봉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가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 영화 두 편이 나란히 개봉 스타트 라인에 섰다.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영화 '프리즌'(나현 감독)과 손현주, 장혁 주연의 영화 '보통사람'(김봉한 감독)이 오는 23일 개봉한다.

22일 오전 9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프리즌'이 실시간 예매율 24.1%로 '미녀와 야수'(36.3%)를 뒤쫓는 중이다.

3위는10.9%의 예매율을 보인 '보통사람'이 차지했고, 그 뒤는 29일 개봉 예정인 임시완, 진구 주연의 영화 '원라인'(6.3%)이 이름을 올렸다.

통상 3월은 개학, 봄 나들이 등으로 극장가 비수기로 알려졌다. 한국 영화계가 이 시기 개봉을 기피하는 가운데 '로건', '콩 : 스컬 아일랜드', '미녀와 야수' 등 외화가 빈집털이 전략으로 크게 흥행했다.

특히 '미녀와 야수'는 개봉 6일만에 185만 관객을 들였다. 제 2의 '겨울왕국'을 넘볼 태세다. 이 가운데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프리즌'과 '보통사람'이 충무로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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