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16% 뛰었다. 전주(0.11%)보다 상승폭을 키우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일반 아파트는 0.05%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0.2%) 종로구(0.19%) 서대문구(0.11%) 송파구(0.11%) 강남구(0.1%) 등의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만~1000만원,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종로구에선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한 경희궁자이가 입주하며 인근 아파트 가격이 뛰는 분위기다. 강남구의 지원을 등에 업고 ‘최고 49층’ 재건축안을 밀어붙이고 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2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양천(-0.03%) 노원(-0.02%)구 등의 집값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3% 상승했다.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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