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간부후보생 167명 합동 임용식…시인·UC버클리대 유학파 등 경력 다양

입력 2017-03-16 18:20
수정 2017-03-17 06:59
부자·형제 등 '가족 경찰'도


[ 성수영 기자 ] 경찰대생과 간부후보생 167명의 합동 임용식이 16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에서 열렸다. 교육을 마치고 경위로 임용되는 신임 간부는 경찰대 33기 117명(남 105명·여 12명), 간부후보생 65기 50명(남 44명·여 6명)이다. 신임 경위 중에서는 기자 출신 등 이색 경력 소유자도 있었다.

중국동포 출신인 이동빈 경위(36·간부후보생 65기)는 2012년 월간지 ‘모던 포엠’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2009년 귀화한 뒤 2011년부터 제주자치경찰단에서 순경으로 근무했다.

박익태 경위(24·간부후보생 65기)는 미국 명문대인 UC버클리 경제학과를 나왔다. 귀국 후 1년간 로이터통신 서울지국에서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가족 경찰’도 나왔다. 이민규 경위(21·경찰대 33기)의 아버지는 전북 부안서 변산치안센터에 근무하는 이배석 경위(50)다. 오상민 경위(22·경찰대 33기)는 전북 익산서에 근무하는 오강수 경위(52)의 아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경찰 지휘부, 임용자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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