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입 공채 40% 여성으로 뽑는다"…신입·인턴 1150명 채용

입력 2017-03-16 09:59
수정 2017-03-16 14:31
롯데그룹이 21일부터 2017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회사는 식품·관광·서비스·유통·석유화학·건설·제조·금융 분야 등 39개사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750명과 하계 인턴 400명을 모집해 총 1150명을 뽑는다.

특히, 이번 공채 인원의 40%를 여성으로 선발한다. 유통·서비스 분야 뿐 아니라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 지원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면접 전형을 자율복장으로 진행한다. 전역장교와 여군장교 등 국가기여형 인재 특별채용과 장애인 특별채용은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직자의 스펙 대신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부터는 사진, 수상경력, IT활용능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을 입사지원서에서 제외시켰다. 능력 중심의 채용을 위해 2011년부터 신입공채 학력제한을 고졸 이상으로 넓혔다.

신입공채와 별도로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 SPEC태클 오디션' 채용은 4월에 진행한다.

입사지원서에 이름과 연락처,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을 제출받고, 회사별·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미션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한다.

이번 신입 공채는 21일부터 4월3일까지, 하계 인턴은 4월27일부터 5월11일까지며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신입공채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심사 ▲L-TAB(인ㆍ적성검사) 및 면접전형순으로 진행된다. 5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상반기 채용 및 하계인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32개 대학에서 임원특강 및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롯데 채용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잡카페(Job-Cafe)를 31일에 서울과 부산 2곳에 운영한다.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채용담당자 상담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역량과 도전정신이 있는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열린 채용과 능력 중심 채용 원칙을 이어가고 있다"며 "채용설명회, 잡카페 등을 통해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들이 좀 더 쉽게 롯데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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