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아이엠라인 등과 경영권 안정화 협상타결

입력 2017-03-16 08:43
[ 한민수 기자 ] 서울리거는 아이엠라인(옛 미산파트너스) 외 주요주주와 홍성범 서울리거상해병원 원장간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협상이 체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상을 통해 아이엠라인 외 주요주주는 홍성범 원장 측과 이사진 구성 및 의결권 위임에 동의했다. 이사진 구성은 홍성범 원장 측이 과반 이상의 선임권을, 주요주주가 일부 이사 선임권을 부여받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홍성범 원장 중심의 경영체계를 확립하며, 동시에 경영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협상안은 오는 31일 진행될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효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 짓고 불안 요인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홍성범 원장이 보유한 메디컬 및 뷰티케어 분야 경험을 기반으로 주요주주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경영효율화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리거는 병원경영지원(MSO) 사업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전국에 23개 지점이 있는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인 '뮤즈클리닉'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고, 필라인클리닉과 서울리거피부과의원 등을 대상으로 병원 마케팅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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