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뉴 스테이 6곳 '한 단지처럼'

입력 2017-03-15 18:09
협의체 구성해 '규모의 경제'
5275가구 차량 공유·조식 서비스
호수공원 옆 '신혼부부 특화단지'


[ 김보형 기자 ]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6개 단지(5275가구)가 카셰어링(차량공유), 조식 제공 등 주거 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단지별로 시행할 때보다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동탄지역에 뉴 스테이를 공급하는 6개 건설사가 주거서비스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협의체는 각 단지가 운영하는 주거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들이 카셰어링, 조식 제공, 영유아 돌봄서비스 등을 공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동탄은 전국에서 뉴 스테이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현재까지 6개 단지에 5275가구가 공급돼 있다. 이웃한 뉴 스테이 단지를 통합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동탄2신도시 내 호수공원 인근에 신혼부부 특화 뉴 스테이도 공급된다. 국토부는 현대산업개발이 동탄2신도시 A92블록에서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조감도) 뉴 스테이 774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상 29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 480가구, 전용 84㎡ 394가구로 구성됐다. 신혼부부 232가구를 비롯해 장기 임차(23가구)와 교육·보건 재능기부(15가구) 등 270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504가구는 주택 소유 여부나 소득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쿠킹클래스와 가전·산모·육아용품 렌털, 임산부를 위한 건강 검진 및 요가, 아이돌봄 서비스 등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9월 입주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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