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글로벌 광폭 행보…연임 직후 이멜트 GE 회장 만나고 인도네시아로

입력 2017-03-13 19:06
[ 안대규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 연임 확정 이후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과 만나고 해외 법인을 점검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나서고 있다.

권 회장은 13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이멜트 회장을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코의 ‘스마트 인더스트리’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의 모든 활동이 컴퓨터와 연계돼 디지털화된다는 뜻으로 GE와 독일 지멘스가 이 분야 선두주자다. 권 회장은 지난달 미국 GE 본사를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수출 분야에서 GE에 협력을 제안했다. 당시 일정이 엇갈려 만나지 못한 이멜트 회장과 이날 오찬을 함께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소재, 에너지, 건설 등 전 계열사를 스마트 산업화하는 스마트 인더스트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멜트 회장은 이날 권 회장과 회동 전에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만났다.

권 회장은 이멜트 회장과 오찬 후 곧바로 인도네시아 출장을 떠났다.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인도네시아 경제발전 포럼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를 방문해 경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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