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현대제철, 토론·PT 면접 도입…LG전자, 영업 마케팅은 합숙면접

입력 2017-03-13 18:12
현대·기아차 판매왕이 한경에 옵니다…4월20일 밤7시 '한경 달인 콘서트'

채용설명회 인사담당자의 입사 팁


[ 공태윤 기자 ] “현대카드는 다양한 경험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사람을 찾습니다.”(조윤중 커리어개발팀 과장)

“LG전자에 지난해 1, 2차 면접에서 탈락하신 분은 재지원해도 상관없으나 동일한 본부에 지원하기보다는 다른 본부에 지원해야 합격확률이 높습니다.”(황원태 VC사업본부 채용팀 과장)

상반기 대기업 공채가 시작되면서 캠퍼스 리크루팅도 본격화됐다. 인사담당자들은 ‘적합한’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채용설명회장에서 미공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채용 공고와 온라인에 없는 입사 팁을 정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 상반기에 대규모로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5월 개점을 앞둔 송파 가든파이브 현대아울렛과 연말 개장 예정인 면세점 사업에 필요한 인력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전국 22개 대학을 돌면서 현장면접으로 추천장을 배부한다. 이 밖에 각 대학 취업지원실을 통해 추천을 받는 캠퍼스 리퀘스트, 패션 관련 스펙타파 오디션 워너비패셔니스타 등의 채용 전형도 함께한다.

현대카드는 기획관리직 여름인턴 60명을 선발한다. 6월25일~8월11일 7주간 실습을 통해 절반(50%)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기아자동차는 ‘기아K’ 인턴을 뽑으면서 4년제 대학 재학생뿐 아니라 기졸업자까지 지원자격을 넓혔다.

현대제철은 상반기부터 직무면접을 ‘토론+프레젠테이션’면접으로 바꾼다. 현대제철 인사담당자는 면접 단골 질문으로 “2010년 1월5일 당진제철소 1고로에 첫 불씨를 지핀 날을 자주 묻는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가 찾는 인재는 ‘CEO형’이다. 도전(challenge), 전문가(expert), 글로벌(overseas) 인재다.

LG전자 소재 생산기술원의 프로덕션 연구개발(R&D) 직무는 산업공학, 재료공학 전공자들이 지원하면 좋다. 영업·마케팅 직무는 지난해처럼 1박2일 합숙면접 가능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공정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팀에서 일할 신입사원도 처음 뽑는다. 스마트공장, 산업용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경험자를 선호한다. LG화학은 생명과학본부에서 일할 생물, 환경공학, 약학, 간호학 등 전공자를 우대한다. BGF리테일에 지원하려면 6월 중 10일간의 전일제 인턴실습이 가능해야 한다.

공태윤 기자/조아라·최민지 JOB인턴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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