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시장 먹거리 개발 등 활성화에 572억 투입

입력 2017-03-13 15:34
경기도가 올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약 572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가 ‘2017년도 중소기업청의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참여해 ▲주차환경 개선사업 481억원 ▲지역선도시장 지원사업 12억원 ▲문화관관형시장 지원사업 45억원 ▲골목형시장시장 지원사업 30억원 ▲청년상인창업 지원사업 4억원 등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국비 확보액 257억원보다 31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도는 전통시장의 공영주자창 설치 및 개량, 주차요원 급여·차관제시설 설치 등의 주차환경지원 사업을 위해 4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부천제일시장·부천중동시장(부천), 광탄경매시장·금촌통일시장(파주), 매산로테마거리상점가(수원), 용문천년시장(양평), 중앙시장(안양), 성남중앙공설시장(성남), 부곡도깨비시장(의왕), 가평잣고을전통시장(가평) 등 8개 시군 총 10개 시장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상생 협력.생태계 조성을 위해 의정부제일시장 등 의정부지역 3개 시장에 12억원을 배정했다.

도는 지역축제 및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 등의 콘텐츠 개발에도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문산자유시장(파주), 연무시장(수원) 등 5개 시장의 대표 먹거리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을 대형마트 등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 추진을 위한 골목형 시장 지원사업에도 30억원을 편성했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도는 앞으로 확보한 국비에 도비와 시.군비를 매칭해 차질 없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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