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이호원 "'초인가족' 덕에 출연 난항…3번 미팅"

입력 2017-03-13 14:35
수정 2017-03-13 15:08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호야(김호원)가 다시 한번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호원은 2012년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를 치루고 드라마 '가면', '초인가족 2017'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쌓았다.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이호원은 강남 8학군 출신의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의 전형적인 실패작으로 자살 시도 후 바로 구조되는 행운으로 전혀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장강호 역을 연기한다.

그는 "'초인가족'에서는 정규직 사원으로 시크하고 쿨한 친구다. 여기서는 계약직인데다가 능력이 조금 부족한 친구다.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두 캐릭터를 확실히 다르게 표현하려고 하다보니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인가족'을 먼저 하기로 되어 있는 상태에서 정지인 감독님이 아시고 많이 고민을 하셨다. 저를 쓸지 말지. 3번 정도 미팅을 했다. 의상이나 콘셉트를 정해서 MBC 안에서 열연했다. 다행히 감독님이 인정해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오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