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총 60경기 돌입
[ 이선우 기자 ]
프로야구가 14일 2017 시즌 대장정에 들어간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에 나서는 10개 구단은 이날 실전감각 회복 및 주전 발굴을 위한 시범 경기를 시작한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고 대구에서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 광주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대전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창원 마산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격돌한다.
구단들은 오는 26일까지 12일간 총 60경기를 펼친다. 팀당 12경기다. 21일과 22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kt와 LG의 경기(오후 5시)를 제외하고 모두 오후 1시에 시작한다.
각 구단은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최대한 키우고, 비주전 선수의 1군 진입 여부를 결정하는 데 주력한다. 육성 선수도 시범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 감독이 어떤 작전을 구상하고 있는지도 시범경기에서 드러난다. 김진욱 신임 kt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는 코치와 선수들에게 경기를 맡겼는데 이제는 여러 작전을 구사해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19.2%로 그다지 높지 않다. 단일리그를 기준으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회(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의 역대 시범경기 중 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총 5개 팀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