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 TV '주식창' 종목 진단] 동부하이텍,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수혜

입력 2017-03-12 14:48
카카오, 배달서비스 등 O2O사업 확대
아남전자, 하만 관련 매출 늘어 실적 개선


○박춘현대표=동부하이텍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된 중국 보복 조치가 잇따르면서 피해를 입는 종목이 나오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사드 보복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종목이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 추세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추세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지속적인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목표가는 1차 2만5000원, 2차 4만원이다. 손절가는 1만6500원을 제시한다. 외국인의 연속적인 매도세가 보이면 일단 매도하고 가격 조정 추이를 봐서 재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이승원 대표=카카오

올해 카카오의 전략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카카오 주가는 약 33%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콘퍼런스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될 새로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주문, 예약, 상담, 결제에 이르는 구매 프로세스 전반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3~4월 장보기, 배달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카카오는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1980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70.5% 늘어난다는 얘기다. 일단 광고 부문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O2O 사업은 전략을 바꾸면서 모든 사업의 부담(비용)을 떠안을 필요가 없어졌다. 영세 사업자와 마찰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상산 권태민=아남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80억달러를 들여 미국 오디오 업체 하만을 인수했다. 하만은 세계 최고의 오디오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차기 신작인 갤럭시S8에 하만의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남전자는 하만에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최근 그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남전자는 2016년 연결 기준 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하만 관련 매출이 늘었고 베트남 공장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면서 제조 원가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시장이 예상한 대로 아남전자의 하만 관련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현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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