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5~21일 원서 접수
SK, 24일까지 신입·인턴 모집
[ 공태윤 기자 ]
4대 그룹의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이 모두 나왔다.
삼성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채용 사이트(careers.samsung.co.kr)에서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채용 규모는 삼성전자 평택공장 완공 등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 사업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다음달 16일 전국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와 미국 2곳(뉴어크,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진다.
SK그룹은 9일부터 24일까지 대졸 신입·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신입 채용에 나서는 계열사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바이오팜 등 4개사다. 인턴 채용은 SK이노베이션 계열, SK텔레콤, SK E&S, SK C&C, SK브로드밴드 등 5개 기업이 한다. SK는 2013년부터 도입한 스펙초월 전형 ‘바이킹 챌린지’를 올해도 유지한다. 다음달 10~13일 나흘간 SK그룹 바이킹 오디션을 연다. SK 입사 필기시험인 SKCT는 4월23일 치러진다.
LG그룹도 8개사가 상반기 채용에 나선다. 지난주 LG화학, LG상사가 채용 절차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주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가 6일부터, LG이노텍, LG실트론은 8일부터 입사원서를 받고 있다. LG 인·적성검사는 4월8일 치러진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LG그룹의 R&D센터가 올 12월 서울 강서구 마곡단지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우수 인재가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일 입사지원서를 마감하는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1일 4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필기시험 HMAT를 치를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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