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10주째 선두…안희정 급격한 내림세 주춤

입력 2017-03-09 11:47
수정 2017-03-09 11:49


10일 11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대선주자들 중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주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천530명을 대상으로 3월 2주차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6.1%를 기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0.7%포인트 떨어진 14.2%를, 안희정 충남지사는 0.3%포인트 오른 12.9%를 나타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6%포인트 올라 10.5%로 4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0.9% 내린 9.9%로 뒤를 이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3.3%(0.5%포인트 하락),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3.2%(0.4%포인트 상승),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4%(0.7%포인트 상승), 손학규 전 의원은 1.9%(1.0%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1.6%(0.3%포인트 상승)로 각각 집계됐다.

오는 10일 헌재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4.7%포인트 오른 76.9%를,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1%포인트 상승한 20.3%를 각각 기록했다.

헌법재판소가 내일 탄핵 심판을 인용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곧바로 파면되고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기각이나 각하될 경우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하고, 대선은 예정대로 12월 20일 치러지게 된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