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클래스는 영원하다'

입력 2017-03-09 09:10

0 대 4.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대패로 탈락이 점쳐지던 FC 바르셀로나가 파리생제르망을 6 대 1로 꺾고 합계 6 대 5로 승리해 8강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망과의 16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전반을 2 대 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4 대 4 균형을 맞추기 위해 후반 2골 이상이 필요했다.

후반 첫 골은 3분 만에 나왔다. 네이마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리오넬 메시가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16분 파리생제르망의 에디손 카바니에게 일격을 당하며 3 대 1이 됐다.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골은 순식간에 3골로 늘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이 될 때까지 추가골을 넣지 못해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네이마르가 직접 오른발로 감아 차 골을 만들어냈다. 4 대 1.

2분 뒤엔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5 대 1. 한 골이 더 필요했다.

드라마는 후반 추가시간 5분 완성됐다.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0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파리생제르망은 1차전에 대승을 거두고도 16강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특히 디마리아가 후반 막판 놓친 골키퍼와의 1 대 1 상황은 이날 승부의 가장 결정적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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