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2017'서 알젠 '가상현실' 체험 공간 운영
[ 한민수 기자 ]
루트로닉이 황반 치료 레이저 의료기기 '알젠(R:GEN)'을 국내에 출시한다.
루트로닉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7)에서 알젠의 국내 출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알젠은 황반 중심부까지 직접 레이저를 쏴 질병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에 대한 한국 및 유럽 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관련 질환에 대한 허가를 추가했다.
루트로닉은 지난해 말 '제한적 의료기술'의 확대 시행으로, 올해 한국에서부터 알젠을 출시한다.
황해령 대표는 "현재 망막 전문 센터가 있는 국내 주요 병원들과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및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2분기부터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알젠 치료술이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한적 의료기술 확대 시행을 통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관련 치료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IMES 현장 루트로닉 부스에서는 알젠 출시를 기념해 가상현실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가상현실을 통해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들의 병증을 이해하고, 알젠 치료술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루트로닉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루트로닉이 개발한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의 이름을 맞추는 댓글 행사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보조배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루트로닉과 라셈드의 모델인 방송인 '최희 해시태그 이벤트'도 실시된다. 현장 참여자에게 라셈드 크림팩 파우치를 증정한다. 이후 라셈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 추가로 추첨을 통해 라셈드 크림팩 튜브형을 제공한다.
'KIMES'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한국 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온 한국 최대의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문 전시회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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