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사업 구조 재편…턴어라운드 전망-HMC

입력 2017-03-09 07:30
[ 정형석 기자 ] HMC투자증권은 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구조 재편으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는 1분기부터 시현될 전망"이라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6464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 77.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적자사업이었던 패션과 면세점 부문의 제거와 지난해 인수한 SK매직의 영업이익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문인 통신마케팅(IM)의 경우 갤노트7 효과 소멸로 안정적인 판매량과 영업이익 창출 가능할 것이고, 에너지마케팅(EM)은 유가상승으로 견고한 외형증가와 함께 이익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라이프사업은 렌터카 운영대수 증가 및 스피드메이트 사업 확장으로 외형 및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SK네트웍스의 연간 매출액은 당초 전망치보다 1.3% 하향했지만, 영업이익은 3.0% 상향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할 전망"이라며 "영업실적의 구조적인 회복이 결국 주가 재평가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확보된 현금성자산으로 추가적인 M&A 가능성 상존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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