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국 기자 ]
씨원(대표 김광남·사진)은 8일 전남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건강식품 가공공장을 짓고 미역귀를 이용한 건강식품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은 4950㎡ 부지에 연면적 2942㎡로 자동화설비를 갖춘 공장동과 원료 2000t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창고를 갖췄다. 국고지원금 9억원을 포함해 총 47억원이 투입됐다.
후코이단이란 항암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완도산 미역귀와 장흥산 표고버섯을 가공한 건강샐러드 ‘후코그램’을 생산한다. 김광남 대표는 “올해 600만개를 생산해 일본에 수출하는 등 56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며 “직원을 28명으로 늘리고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도 매년 한두 개씩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 금일광선영어조합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1990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냉동가공한 미역귀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2012년 1000만불 수출탑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고, 2014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그동안 버려졌던 미역귀를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샐러드 형태로 개발해 지난해 12월 특허를 획득했다”며 “올 상반기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도 취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흥=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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