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양현장] 단일 브랜드로 강원 최대 단지

입력 2017-03-08 16:41
수정 2017-03-08 16:42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 김형규 기자 ] 대림산업이 다음달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산 25의 9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차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크기의 2835가구로 이뤄진다. 단일 브랜드로는 강원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이번 분양에는 총 2835가구 중 1423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 531가구, 84㎡ 710가구, 100㎡ 62가구, 114㎡ 120가구다.

지난해 이뤄진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1회차 분양은 강원 역대 최다 청약 신청으로 기록되며 주목받았다. 1차 11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485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13 대 1, 최고 28.57 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이 조기 마감됐다. 계약도 5일 만에 마무리됐다.

대림산업은 추위가 심한 강원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단열, 결로, 열효율 등과 관련된 첨단 기술 도입에 주력했다. 외벽만큼 두꺼운 200㎜ 단열재를 사용했고, 일반 아파트보다 두 배 두꺼운 60㎜ 층간소음 완충재를 거실과 주방 바닥에 시공했다. 이를 통해 패시브제로에너지연구소에서 냉난방 에너지 효율이 좋은 단지에 수여하는 KR-제로에너지단지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

전체 동에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저층 가구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한편 단지 개방감을 높였다. 주동 출입구에 로비 라운지를 만들어 입주민이 휴게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연면적 약 4600㎡ 규모의 리조트형 커뮤니티 시설, 25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했다.

단지 인근에 남부초, 남춘천중 등 도보 거리에 있는 학교가 많고 퇴계동을 중심으로 학원가도 발달해 있다. 단지 내에 2개의 어린이집과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한 3곳의 스쿨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스터디룸이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마련해 교육여건을 향상시키는 데 신경 썼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CGV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초 개관하며 춘천시 퇴계동 636(남춘천역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9년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