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현대자동차가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바꾼 '쏘나타 뉴 라이즈(sonata new rise)'를 출시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경쟁 차종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뉴 라이즈(사진)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 신차 수준의 디자인, 사양 변경
쏘나타 뉴 라이즈는 전면부에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크롬 소재를 사용해 그릴과 앞범퍼를 이었으며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을 양쪽에 배치했다. 또 사이드 스커트 등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후면부는 차량 번호판을 뒷범퍼로 옮기고 끝단은 높여 앞으로 돌진하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기존 번호판 자리엔 모델명이 붙었다. 새로운 LED 리어콤비램프도 적용했다.
실내 공간은 센터페시아(오디오와 공기조절장치 등이 있는 가운데 부분)에 부착된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를 키웠다. 입체감을 살리고 은색으로 바꾼 버튼도 눈에 띤다. 이밖에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 입체적 알루미늄을 더했다.
운전자 주행을 돕는 안전·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와 애플 카플레이,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이 장착됐다.
동시에 주행 중 후방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등도 적용됐다.
◆ 터보 모델 출시, 전용 디자인 적용
쏘나타 뉴 라이즈는 기본형 외에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터보 모델도 출시됐다. 터보 모델은 1.6, 2.0 두 가지로 8단 자동변속기를 단다.
전면부 캐스캐이딩 그릴과 사이드미러가 검은색으로 바뀌었으며 블랙 베젤 헤드램프도 장착했다. 또 18인치 전용 휠과 듀얼 머플러 등으로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핸들을 잡은 채로 기어를 바꿀 수 있는 패들 시프트 등도 갖췄다.
1.6 터보가 180마력, 2.0 터보는 2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복합연비는 L당 각각 13.0㎞와 10.7㎞를 달성했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에 따라 2399만~3253만원이다.
기본형의 경우 2.0 가솔린과 1.7 디젤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2255만~3118만원이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쏘나타 뉴 라이즈는 철저한 고객 중심 변화로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쏘나타 뉴 라이즈는 연내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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