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개국으로 확대
[ 배정철 기자 ] 이마트가 내년까지 수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6일 발표했다. 해외 이마트 점포 판매액, 현지 유통업체 납품액, 수출 국가의 도매업자 판매액 등을 합친 금액이다.
2013년만 해도 이마트 수출은 3억원밖에 안됐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몽골 미국 등 10개국에 32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올해 목표는 530억원. 이를 내년까지 두 배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마트는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네덜란드까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계약 체결을 협의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까지 수출 국가를 20개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중소기업 우수 상품 비중을 확대해 전체 수출액에서 ‘중소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작년 기준으로 이마트 수출의 45%가 400여개의 국내 중소기업 상품에서 나왔다. 이마트는 작년 10월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900개 중소기업 상품 중 12개 스타상품을 선정해 최종 계약을 맺은 상품을 온·오프라인 이마트에 입점시켜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출 경로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베트남과 몽골 등 해외 이마트 점포를 이용하고, 알리바바 등 현지 주요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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