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은 옵션과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 실전 진입까지의 제한은 적어 소액으로도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상품이다. ELW를 매수한 사람은 만료일 또는 권리행사기간에 기초자산의 만기 결제가격과 행사가격을 비교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결국 매수자는 비용을 지불한 만큼 본인에게 유리한 기회가 오면 수익을 낼 수 있고 불리한 기회가 오면 처음 지불한 비용만 포기하면 된다.
콜 보유자는 권리행사를 통해 기초자산을 발행자로부터 행사가격으로 인수하거나 그 차액을 수령하게 된다. 예를 들어 행사가 270의 코스피200 콜 ELW를 편입한다는 것은 코스피200지수가 270을 넘어설 때 얼마가 올라갔건 270이라는 가격으로 지수를 되살 수 있는 권리를 갖는 ELW를 편입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만기에 코스피200지수가 280이 된다면 해당 콜을 보유한 사람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1계약당 10이라는 값을 돌려받게 된다. 현재 보유자가 해당 ELW를 7에 매수했다면 보유비용 7을 제한 3만큼이 이득이 된다. 반대로 만기일에 270보다 낮은 가격에 종가가 형성된다면 기보유자는 이 권리를 포기하게 되고 해당 ELW는 소멸하게 된다.
풋 보유자는 권리행사를 통해 기초자산을 발행자에게 행사가격으로 인도하거나 그 차액을 수령하게 된다. 행사가 270의 코스피200 풋 ELW를 편입한다는 것은 코스피200지수가 270을 밑돌 때 얼마가 하락했건 270이라는 가격으로 지수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 ELW를 편입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콜과 풋의 특성과 수익 구조를 봤을 때 어렵게 느껴지고 손해가 크지 않을까 우려할 수 있지만 ELW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경우에도 손실은 권리를 매입한 금액으로 한정되고 수익은 무한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