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또 등 복권판매액이 사상 최대 액수를 기록했다.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노력해서 돈을 벌기보단 일확천금을 바라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3조8855억원으로 전년(3조5551억원)보다 9.3% 증가했다.
이는 2003년의 4조2342억원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판매된 복권 중 로또는 3조5660억원으로 2003년(3조8242억원) 이후 가장 금액이 팔려나갔다.
2003년 당시 로또의 게임당 판매 가격이 20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사실상 최대 액수에 달한다. 현재 로또의 게임당 판매가는 1000원이다.
강원랜드(내국인 카지노), 경마, 경륜,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등 사행산업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20조3558억원으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