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니즈 맞춰 방 줄이고 거실·주방 늘려
전용 84㎡·90㎡ 339가구…대형 107㎡~173㎡ 127가구 등
[평택=김정훈 기자] 대우건설은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의 설계 전 단계부터 평택 시민들이 선호하는 주거 환경을 파악해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적용했다. 최근 가족 구성원이 줄고 여유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방은 줄이고 거실 공간을 늘리는 '광폭거실' 구성을 도입했다. 주방공간과 알파룸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전 가구는 남향 설계로 지역민의 선호 상품으로 구성했다. 전용면적 65㎡ 중소형부터 전용 173㎡의 초대형까지 총 7가지 타입(세부 14가지)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전용 84㎡와 전용 90㎡가 339가구로 전체 55%를 차지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및 90㎡에 절반 이상을 배치했다. 전용 78㎡·85㎡는 103가구로 17%다. 지역민의 대형아파트 선호도를 반영해 전용 107㎡~173㎡는 127가구 구성했다.
모델하우스 현장에는 전용 78㎡, 전용 84㎡, 전용 114㎡, 전용 165㎡ 총 4가지 유니트가 전시돼 있다. 가장 먼저 들여다 본 전용 78㎡는 소형 평수를 원하는 2~3인 가구 수요를 맞췄다. 방을 2.5룸으로 설계하고 거실 폭을 4.8m로 잡아 공간을 늘렸다.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넉넉히 설계해 전용 84㎡ 같은 거실공간의 느낌을 살렸다.
전용 84㎡ 역시 거실 폭을 4.8m로 늘렸다. 안방 옆에 마련된 알파룸은 선택형으로 구성했다. 수요자 취향에 따라 서재로 쓰거나 대형 드레스룸으로 사용하면 된다. 주방은 발코니 확장시 또 하나의 보조주방을 꾸밀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저층(1~3층)의 경우 발코니 확장 후에도 발코니 공간을 1개 더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발코니 공간이 하나 더 추가됐어도 기준층(4층부터)보다 가격은 싸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3층은 거실 전면에 별도의 외부 테라스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테라스하우스'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
방 4개 구성인 전용 114㎡ 유니트에 들어가니 현관 입구에 특화설계로 만든 사랑채가 꾸며져 있다. 평택지역 아파트 가운데선 첫 시도다. 강남희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외부 손님이 집안까지 들어오면 주부들이 불편할 수 있다"며 "사랑채는 아이들이 선생님과 공부하는 공간이나 손님이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단지는 외부 조망권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저층부는 죽백공원 조망권을, 상층부는 호수공원 조망권을 각각 확보했다. 배다리저수지를 바라보는 4개동은 다이닝 공간에서 조망창호를 설치해 단지 북향의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비전동 1102-3(비전사거리 인근)에 마련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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