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열애 의혹 걱정에 못 했던 말 "현우오빠와 사실은…"

입력 2017-03-03 15:42

배우 이세영이 현우와의 열애 의혹이 걱정돼 그동안 하지 못 했던 말들을 털어놨다.

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기념 인터뷰를 통해서다.

이날 이세영은 "열애 의혹이 생길까봐 이런 얘기들을 감춰놨는데, 사실은 서로 생일 선물도 챙기는 사이다. 현우오빠에게 니트 선물을 해줬고 나는 신발 선물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제 이세영은 극 중 캐릭터와는 전혀 달랐다. 그가 민효원을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우의 리액션이 있었던 것.

이세영은 "나는 가족이나 남자에게 애교가 없는 스타일이다. 민효원 캐릭터가 많이 낯설었는데 내가 무안하지 않도록 현우오빠가 잘 받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아닐 때 둘이 있으면 남녀의 미묘한 느낌이 아니라 남남 느낌이 난다"며 "'연예가중계'와 '해피투게더'에서도 극 중 모습처럼 보여드린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아츄커플'이라는 이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츄커플'이라 해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리며 지난달 26일 화제 속에 종영했다. 극 중 이세영은 부잣집 막내딸 민효원 역으로 현우(강태양 역)와 알콩달콩한 호흡을 선보이며 '아츄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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