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우가 자신을 둘러싼 미담에 대한 진실을 털어놨다.
3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기념 인터뷰를 통해서다.
앞서 온라인 상에는 현우가 추위에 떨고 있는 엑스트라 아르바이트생에게 핫팩을 줬다는 미담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우는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농담을 하며 "추운 날 현장에 와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착한 게 아니라 당연한 거다. 남이 힘든 것은 보기가 싫다"며 "나는 핫팩, 난로 등 준비물을 늘 갖고다니다 보니 나눠줄 수 있다. 나와 가까이 있는 분들께 몰래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주위가 잘 돼야 나도 잘 된다. 연기할 때도 여배우가 잘 떠야 남자배우도 잘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월계수'가 잘 되기 위해서는 나보다 이세영이 뜨는 게 맞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리며 지난달 26일 화제 속에 종영했다. 극 중 현우는 순박하고 올바른 청년 강태양 역으로 열연했다. 특히 이세영(민효원 역)과 알콩달콩한 호흡을 선보여 '아츄커플'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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