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판매량 13년 만에 최대…티볼리 덕에 '씽씽'

입력 2017-03-02 14:31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8106대와 수출 2710대를 포함 1만81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2월 판매로는 13년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2004년 2월(8660대)이후 최대치인 8106대가 팔렸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6.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쌍용차 측은 올 초 국내에 출시한 뉴스타일 코란도 C를 유럽시장에 본격 론칭하는 등 해외 주력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수출 실적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들어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가 지속되면서 내수판매의 증가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도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 등 신차출시와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개선을 통해 판매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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