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지난달 12~18일에 확인된 로타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올초에 비해 2.8배 늘어난 105명이었다”며 “자주 손을 씻어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염 환자의 구토물을 처리한 후에는 소독을 하는 등 철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이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환경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24~72시간이다.
영아의 경우에는 생후 표준접종 일정대로 총 5회에 걸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보고된 14건의 로타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1건이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에서 발생했다”며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소아가 집단생활을 하는 곳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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