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연골재생 '카티필' 멕시코·칠레서 특허등록

입력 2017-03-02 13:35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연골조직재생용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 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의 제조기술에 대해 멕시코와 칠레 등 중남미 2개국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기술(연골조직 수복용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은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 미국식품의약국(FDA) 등재 국제 원료의약품)과 피브린(Fibrin, 생체적합성 천연접착물질) 등을 혼합한 생체적합물질을 이용해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연골조직을 수복하기 위한 조성물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세원셀론텍은 이 특허기술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품질의 바이오콜라겐을 기반으로 ‘카티필’의 제품화를 완성했다. 기존 치료방법의 단점(고가의 치료비 및 절개로 인한 수술부담 등)을 해소한 간편하고 효과적인 ‘카티필’ 이용 연골치료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2014년 1월)로도 인정받았다.

‘카티필’은 국내 상용화(2013년 3월, MFDS 의료기기 시판허가 획득)에 성공한 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지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그리고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지역을 비롯한 해외 16개국에 이미 진출하여 현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골조직 치료에 사용됐다.

서동삼 RMS본부 상무는 ‘카티필’이 중남미 주요 시장에서 특허권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 “보건의료분야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심각한 비만율로 인해 관절질환 환자의 치료수요가 높은 6억 인구의 중남미 시장, 그 중에서도 두 번째로 큰 시장규모(2015년 39억달러 규모,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2억4000만달러 규모)와 성장세(2019년 54억달러 전망)를 보이고 있는 멕시코 시장에서 특허권을 선점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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