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동재·사진)이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홀로 진출하기 어려운 중소 문구업체들이 힘을 모아 두바이, 베트남 등 글로벌 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문구조합은 오는 14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페이퍼월드 미들이스트’ 전시회에 국내 문구업체 공동부스를 만들 예정이다. 알파, 모나미, 동아연필, 종이나라, 문교교재 등 15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하반기에도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전시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문구조합은 앞서 지난 1월 홍콩국제문구전시회(15개사)와 독일문구전시회(24개사)에 한국관을 구성, 총 3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각국 전시회 참가와 더불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개별 업체와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국내 문구업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영문 문구종합카탈로그로 만들어 전세계 코트라 68개 무역관에 배치한다. △해외시장조사단 파견 △산·학 협동 무역인력 및 바이어발굴 지원 △서울국제문구학용사무용품전시회 개최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동재 이사장은 “글로벌 전시회에 단독으로 참가하기 어려운 영세기업에 공동부스와 바이어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K-문구 브랜드로 중동, 베트남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하는 등 판로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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