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충칭·항저우 이어 발견
[ 박상익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8년에 사용한 중국 광저우 청사 건물(사진)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존하는 중국 내 임시정부 청사 개수가 기존 상하이, 충칭, 항저우 청사를 포함해 4개로 늘어났다.
외교부는 28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8년 7월부터 9월까지 머물렀던 청사에 대한 발굴 결과를 발표했다. 청사 주소는 광저우 둥산구 쉬구위안로 12호로 당시에는 ‘동산백원(東山柏園)’이라고 불렸다.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상하이에서 수립돼 1945년 국내로 돌아올 때까지 항저우, 창사, 광저우, 포산, 류저우, 충칭 등 중국 전역을 거쳤다.
지금까지 임시정부 청사 건물은 상하이, 충칭, 항저우에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발굴은 주(駐)광저우총영사관과 광저우시 공동 조사에서 시작됐다. 이어 우리 측 유관 기관인 독립기념관 국외사적지팀의 검증 작업을 거쳐 지난해 9월 말 최종 조사 보고서가 완료됐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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