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경력단절여성 고용 활성화 위해 아낌없는 지원 펼칠터'

입력 2017-02-28 15:11

28일 경력단절여성 우수 채용기업인 고양시 (주)베쏭쥬쥬를 방문한 남경필(오른 쪽) 지사가 현장 간담회에서 경력단절여성 고용 활성화 지원 대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 제공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력단절여성들의 고용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8일 고양시에 있는 경력단절여성 우수 채용기업인 ㈜베쏭쥬쥬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가 복지다. 일자리가 있어야 개인의 행복도 추구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 봐도 세금이 확충돼 이를 더 복지에 쓸 수 있다”며 “일자리를 갖겠다고 마음먹는 여성에게 일자리를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쏭쥬쥬는 LED운동화, 유아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취급하는 유아전문 업체로 주로 30~40대 주부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경기북부의 대표적 경력단절여성 고용기업이다.

그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역시 개인의 행복과 국가경제를 위해 반드시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 적극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앞으로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이날 약 20여명의 경력단절여성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베쏭쥬쥬의 임직원들로부터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남희 ㈜베쏭쥬쥬 대표이사, 우미리 도 복지여성실장, 윤영숙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장 등 도 및 회사 관계자 30여명이 함께 했다.

김남희 대표이사는 “소규모 기업의 경우 물류창고나 매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보 창업자들의 경우 지원을 받고 싶어도 어디에서 지원을 받아야 하는 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해 “유통이나 입점,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도가 경기도주식회사를 마련했다. 이 곳은 중소기업들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매장, 물류단지까지 지원하는 오픈플랫폼”이라며 “경기도 주식회사의 문을 두드려 달라. 여성 중소기업들에게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여성 창업이 활성화되면 여성 고용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경기도가 보유한 모든 플랫폼을 활용해 여성기업인과 여성구직자들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그동안 경기북부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창업을 돕기 위해 창업실 운영지원,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운영지원 등을 추진해 총 1만여 명에게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도는 올해에도 북부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초기창업자를 위한 창업실 15개소 운영지원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 개최·지원 ▲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근로자복지센터 운영 지원 등 각종 ‘취업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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