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CJ E&M이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분 현재 CJ E&M은 전날보다 1300원(1.72%) 오른 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7.56% 급락했다. 중국의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서 국내 콘텐츠의 신규 업로드가 전면 중지되고, 기존 영상들이 삭제되는 등 중국발 한한령 이슈가 온라인 공간으로까지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E&M이 추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는 한류 콘텐츠의 차단과는 무관하고, 실적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날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CJ E&M의 글로벌 사업 전략은 기본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지 자본을 통한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완전한 현지화(localization) 방식"이라며 "중국행 콘텐츠 매출 비중 또한 전사의 약 2% 수준이기 때문에, 한한령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중국으로의 콘텐츠 수출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기업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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