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X이동휘, 제대로 물 만났다

입력 2017-02-28 08:05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동휘가 007 뺨치는 병원 탈출극으로 웃음을 빵 터트리게 한다.

오는 3월 15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 연출 정지인, 박상훈)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고아성은 갖가지 알바를 섭렵하며 취뽀에 인생을 건 슈퍼을 은호원 역, 이동휘는 돈은 없어도 사랑의 부재는 용납할 수 없는 로맨티스트 도기택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땅바닥과 혼연일체 되어 수상한 눈빛을 주고 받는 고아성(은호원 역)과 이동휘(도기택 역)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시에 두 사람의 비장한 표정과 코믹한 동작이 웃음을 빵 터지게 한다.

고아성은 마치 첩보원이 된 듯 바닥에 납작 엎드려 몸을 숨기고 있다. 이어 눈빛으로 이동휘에게 무언의 속삭임을 보내고 있다. 이에 귀신을 본 듯 깜짝 놀란 이동휘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마치 작전을 짜는 듯 은밀한 눈빛 교환을 마친 후 신발까지 벗어 던진 두 사람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아성과 이동휘는 첩보물을 방불케 하는 자태로, 폭소를 유발한다. 고아성은 블랙 가죽 코트 자태를 뽐내고 있고, 이동휘는 삼선슬리퍼를 양 손에 끼고 스파이더맨에 빙의해 시선을 강탈한다.

이는 극중 병원에서 처음 만나게 된 고아성과 이동휘가 병원을 탈출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담은 장면. 의료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숨죽이는 이들의 행동이 오히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어 무사히 병원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고아성과 이동휘의 찰떡케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척하면 척’하고 통하는 듯한 두 사람의 첩보 액션(?)이 꿀잼을 예고하는 것.

이에 ‘자체발광 오피스’ 제작진은 “고아성과 이동휘가 해당 장면을 더욱 코믹하게 촬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냈다. 삼선 슬리퍼 손에 끼우기, 침대 월담 등 이들의 재치와 센스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며 “촬영할수록 점점 상승하는 이들의 찰떡 케미와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 ‘미씽나인’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