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립밤과 틴트를 한번에…더샘의 립스틱 매직

입력 2017-02-26 16:44
더샘 '에코소울 키스버튼 립스'


[ 배정철 기자 ] 더샘의 ‘에코소울 키스버튼 립스’ 라인이 면세점 인기 상품 목록에 올라 있다. 립밤과 틴트 기능이 합쳐진 제품이다. ‘키스버튼립스’는 더블 멜팅 기법으로 입술 온도에 부드럽게 녹는 게 특징이다. 버튼을 클릭하면서 사용하는 클릭 립스틱이란 점도 특이하다. 버튼을 한 번 누를 때마다 립스틱이 0.1㎜씩 나온다. 올리브오일과 마카다미아씨오일을 함유해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키스버튼립스는 빨간색부터 핫핑크까지 다양한 색깔이 있다.

‘키스버튼립스 매트’도 같은 라인이다. 무광택이라 세련된 느낌을 주고, 번들거림 없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키스버튼립스 매트는 자신의 피부톤에 따라 색깔을 고를 수 있다. 쿨톤에 어울리는 컬러 네 가지와 웜톤에 어울리는 컬러 네 가지가 있다. 키스버튼립스를 사용하면 립밤의 밀착력, 틴트의 지속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키스버튼립스의 인기비결은 브랜드숍 최초 버튼클릭형 립스틱이라는 데 있다. 버튼으로 클릭해 바를 수 있어 소비자들은 독특하고 편리하다고 평가한다. 다양한 질감과 색상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촉촉한 일반 립스(12컬러)와 무광택 립스 매트(8컬러)가 있다. 세분화된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했다.

더샘은 한국화장품의 50년 연구개발 노하우를 립스틱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2014년 출시된 제품이지만 꾸준한 입소문으로 국내외 베스트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또 국내 블로거와 중국 왕홍(파워블로거)들이 제품 후기를 올리면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마켓이 활성화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가 덩달아 상승했다.

특히 더샘의 색조화장품은 전 부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중국 내 인지도를 높였다. 중국 대표 온라인 마켓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키스버튼립스는 누적 판매량이 400만개다. 더샘은 2010년 ‘한국화장품’의 자회사로 출발했다. 현재 매장 수는 289개. 뉴욕에서도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