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4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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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이 투자은행(IB) 전문가인 박상용 맥쿼리증권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글로벌은 다음달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미국 버클리대학 학사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IB업무를 시작했다. 2001년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증권 서울지점 지점장, 2007년 골드막삭스 한국 공동대표를 거쳤다.
GS글로벌이 IB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영업여건이 악화된 회사 사정과 맞물린다. 이 회사는 플랜트 자회사인 GS엔텍이 실적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유상증자로 마련한 돈 가운데 1358억원을 GS엔텍에 재출자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GS그룹은 지난해 말 허세홍 전 GS칼텍스 부사장을 GS글로벌 대표로 선임하며 경영정상화 지휘를 맡겼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의 일원인 허 대표는 다음달 주총을 통해 GS글로벌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허 대표와 박상용 대표로 구성된 이사진이 GS글로벌의 경영 체질을 개선할지 주목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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