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건축박람회에 첨단 신제품들 선보일 준비

입력 2017-02-24 12:11
동성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동성화학은 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건축박람회 ‘2017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경향하우징페어는 1986년 처음 개최된 이래 32년간 최신 건축용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도장· 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주택설계시공, 창호재, 건축공구 등 건축자재 품목 등 건축, 건설, 인테리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해 오고 있다.

동성화학은 2017경향하우징페어에서 국내 최초이자, 독일 B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멜라민폼 ‘빅썸(VIXUM)’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신소재 멜라민폼 ‘빅썸’의 적용분야는 크게 생활용, 건축·산업용, 수송용 제품으로 구분된다.

생활용 제품은 스펀지처럼 유연한 외형을 가지면서, 극세사처럼 단단한 구조이기에 별도의 세제 없이 물만 적시면 타일, 가스레인지, 문, 가죽시트 등의 다양한 소재의 표면 위에 있는 묵은 때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청소소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건축·산업용 제품은 3차원 망상구조 및 Open cell 구조로 돼 타 소재의 두께와 무게에 대비해 NRC 90% 이상의 탁월한 흡음효과를 가지고 있다. 건축물에서는 실면적 증가를 위한 벽두께의 감소로 흡음과 차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저 -180도 ~ 최고 150도 극한의 온도조건에서도 최초의 물리적 성질의 유지가 가능하며, 질소 함량이 월등히 높은 소재로 제작돼 별도의 난연제의 첨가 없이도 탁월한 내열성 및 난연성을 발휘해 소방안전 기준에 최적화된 소재라고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송용 제품은 기차 및 자동차, 항공기 운행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소음을 흡수하고 내부의 하울링(howling)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적용 가능하다. 자동차는 높은 흡음성과 고기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엔진 소음을 비롯한 차음은 자동차의 사양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될 만큼 중요하다.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소음 차단은 흡음재에 의존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들은 소음을 차단하면서 차량 연비를 올릴 수 있는 소재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동성화학의 멜라민폼 ‘빅썸(VIXUM)’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높은 흡음성과 탁월한 내열성을 충족시키는 고기능성 소재다. 탁월한 흡음성뿐만 아니라 10㎏/㎥이라는 월등한 경량성을 겸비해 연료소모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수송용산업 경향화 추세에 적합한 신소재다.

동성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빅썸 체험존’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동성화학 전시장에서 생활용품의 클리닝 효과와 건축·산업용, 수송용 제품의 경량화, 흡음, 단열 효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판매중인 다양한 분야의 여러 제품들도 전시해 우수한 가공성을 선보이고 개발 진행중인 자동차용 열성형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동성화학은 동성그룹의 모태다. 1959년 고 백제갑 회장이 설립한 화학회사로,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했다. 장화용 도료(고무용 에나멜) 사업을 시작으로 과거 신발산업이 활발하던 시기에 주로 연질 폴리우레탄(PU) 소재 신발소재를 제조하며 성장해 왔다.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친환경 응용화학소재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차세대 단열·흡음재로 평가 받는 멜라민폼 ‘빅썸’과 신발용 폴리우레탄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2016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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