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밥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2012년 89억원 규모였으나 작년에는 465억원 규모까지 확대됐다. 4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졌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2012년에만 해도 냉동밥은 새우·치킨·김치볶음밥 등 볶음밥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비빔밥, 나물밥, 영양밥 등까지 다양해졌다.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 냉동밥 제품 대다수는 2인분 기준 4000~5000원 정도다.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작년에는 CJ제일제당(‘비비고’)이 2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풀무원(‘생가득’·20.9%)과 오뚜기(‘오뚜기 맛있는 볶음밥’·20.0%)가 추격하고 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