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등 전지훈·주니어는 조성은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재직 중인 장현중 씨가 제39회 테샛에서 300점 만점에 290점을 맞아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대학 부문에선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인 김무현 씨가 285점으로 ‘대학가 테샛 지존’에 올랐다. 고교부문에선 안양외고 2학년인 전지훈 군이 284점으로 1등에 올랐다. 제19회 주니어테샛 부문에선 대전신일여중 3학년인 조성은 양이 287점으로 1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는 지난 11일 치러진 테샛과 주니어테샛 시험 성적과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응시생들은 성적과 수상 여부를 테샛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23일부터 볼 수 있다. 개인별 상장은 홈페이지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으며 단체전 동아리 상장은 우편을 통해 별도로 보내준다.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다.
참가 학생 중 상위 5명의 평균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동아리 대항전에서는 성신여대 소속의 ‘성신TESAT’이 대학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고교부문에서는 용인외대부고 동아리인 ‘Zero-Econ’이 대상을 수상했다. 주니어 테샛 동아리 대항전은 ‘대전신일여중’ 동아리가 받는다.
테샛 응시자 평균은 197.9점(100점 만점 환산 65.9점)으로 지난 38회 시험보다 다소 올랐다. 등급별로 보면 S급은 전체의 3.8%였으며 1급 19.6%, 2급 23.0%, 3급 19.6%였다. 국가공인 자격증이 주어지는 3급 이상 획득자가 전체 응시자의 66%에 달했다. 테샛의 난이도를 낮추되 변별도를 유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시험 영역별 평균 성적을 보면 경제 영역이 68.38점, 시사 영역이 65.36점, 상황판단 영역이 64.19점이었다.
최우수상은 대학 부문의 경우 283점을 받은 오수빈 씨(이화여대 4년)가, 고교 부문에선 282점을 획득한 심주용 군(용인외대부고 1년)이 차지했다. 주니어 테샛에선 정서연 양(양동중 3년)이 281점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이 없는 일반인 부문에서는 전체 수석을 차지한 장현중 씨에 이어 테샛 강사로 활동 중인 최현성 씨와 최재훈 씨가 각각 288점, 285점으로 우수상을 받게 됐다.
신익훈 연구원 shin8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