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와이파이 탑재한 통돌이 세탁기 출시
스마트 기능 탑재한 '블랙라벨 플러스'
세탁기 중 저렴이로 꼽히는 '통돌이' 세탁기에 스마트 기능이 더해진다.
LG전자가 22일 무선랜(Wi-fi)을 적용해 스마트 기능을 대폭 늘린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6종을 출시했다. 그동안 드럼세탁기나 프리미엄 가전에는 적용된 적이 많았지만, 통돌이 세탁기에 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출시한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는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SmartThinQTM)’와 연동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집 밖에 있어도 세탁기를 조작할 수 있다. 세탁물의 소재와 양, 오염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세탁 시작 시간도 설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사용자는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기를 작동시키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세탁이 끝난 빨래를 바로 널 수 있다. 세탁기를 돌리고 외출하더라도 세탁이 종료되면 바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탈수를 마친 세탁물이 축축한 상태로 세탁통 안에 있게 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세탁기의 고장 원인, 수리 방법, 한 달 동안 사용한 전기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통세척 시기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2013년 첫 출시한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인 ‘블랙라벨’ 시리즈는 출시 이후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블랙라벨’ 시리즈 판매량은 직전 연도보다 80% 이상 늘었다. 이번 신제품의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74만9000원에서 96만9000원까지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올해 출시하는 모든 생활가전에 스마트 기능을 기본 탑재하겠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본연의 성능은 더욱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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