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도 전장 시대…인텔리안테크 최선호"-NH

입력 2017-02-22 07:33
[ 정형석 기자 ] NH투자증권은 선박에도 전장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속 데이터 통신이 선박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이는 운항시스템 전장화를 통한 사고 방지 및 운항 효율성 제고, 선원 및 승객들의 고속 데이터 통신 사용 요구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선박 데이터 통신도 아날로그 통신에서 디지털 통신 체계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기술적 문제와 더불어 인프라 부족으로 선박의 데이터 통신에 한계 존재하지만 최근 새로운 고주파수 영역의 위성통신이 가능해졌고 글로벌 위성통신사들이 초고속 위성통신망 구축을 마무리, 새로운 서비스를 본격화함에 따라 선박용 초고속 위성 통신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운항 안전성 제고 차원에서 E-내비게이션을 2019년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E-내비게이션은 기존 선박 운항 기술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해양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차세대 해양안전 관리 체계를 말한다. 이를 위한 전자해도 등 전장 운항 장비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선박 전장화의 핵심 부품은 위성통신 안테나 및 전자해도 등의 전자 운항 단말기라며 글로벌 해상용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인텔리안테크를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또 국내 E-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전자해도 등 핵심 단말기 개발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영이엔씨도 추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