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항 개항 141주년 맞아 초일류 부산항 도약선언

입력 2017-02-21 10:30
부산항, 역사와 문화, 시민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부산광역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28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개항 141주년 기념식’을 연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기념식은 “부산항 노래를 싣고~”라는 테마로 부산항을 주제로 한 노래를 통해 과거 역사와 추억을 회상하고 부산항의 글로벌 초일류 허브항 도약 선언, 부산항 로맨스 퍼포먼스 등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부산항은 1876년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한 이래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를 주도하여 왔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출입의 전진기지로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지난해 9월 발생한 한진해운 사태로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해운물류네트워크 선사들, 부산항 터미널운영사, 정부 등이 긴밀하게 협력해 지난 1월에는 부산항 컨테이너 정기서비스가 개항 이래 최대인 531개로 증가하는 등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우예종 BPA 사장은 “부산항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부산항이 경제의 중심지만이 아닌 해양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북항재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역사와 문화, 시민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항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조승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과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부산지역 관련 업·단체장 및 시민 등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