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아이덴티티' 안야 테일러 조이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싱글 라이더' 안소희
국내, 국외를 넘어 신예 배우들이 대활약을 예고했다.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김태리, 안소희가 그 주인공이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영화 '23 아이덴티티'에서 역대급 인생 연기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끊임 없는 극찬을 받고 있다. 주인공 제임스 맥어보이에도 눌리지 않은 놀라운 연기력이라는 평가다.
이 영화는 23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지금까지 나타난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소녀들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에게 납치된 소녀들 중 한 명인 ‘케이시’역을 맡아 유일하게 ‘케빈’과 맞서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느끼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비슷해서 통한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그녀는 포용력 있는 배우”라고 말하며 극찬을 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23 아이덴티티'에 이어 헐리우드 대표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 제작의 <모건>에도 캐스팅 돼, 2017년 헐리우드 신예 배우들 중 가장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해는 김태리의 해였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통해 37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2016년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김태리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신선한 외모로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 장준환 감독의 '1987' 출연을 확정해 장르와 배역을 넘나드는 행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 또한 선전 중이다. 그는 2008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제17회 부일 영화상 신인 여자 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배우로 변신한 뒤 지난해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가 됐다.
안소희는 개봉을 앞둔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20대 청년 세대의 고민들을 대표하는 호주 워홀러로 변신, 청춘의 자화상을 표현해내 관객들의 수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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