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6442가구 집들이 예정
지난주 상승률 0.01% 그쳐
[ 이해성 기자 ]
다음달부터 3개월간 전국에서 6만6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올 들어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도 안정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5월 전국에서 6만6442가구가 입주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0.6%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7204가구)을 포함한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7638가구, 지방 입주물량은 4만8804가구다.
서울에선 한남동 한남아이파크(280가구), 용산역 앞 래미안용산(195가구), 공항동 마곡지구 마곡힐스테이트 13단지(1194가구), 신길동 래미안 에스티움(1722가구), 성수동 트리마제(688가구) 등이 집들이를 한다.
경기권에선 하남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1222가구), 김포한강신도시 한신휴더테라스(351가구), 시흥 배곧신도시 이지더원(840가구), 수원 이의동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446가구) 등이 새 주인을 맞는다.
지방에선 세종시 입주 물량이 9000가구에 이른다. 세종 1-4생활권 반도유보라(580가구), 3-2생활권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900가구), 2-2생활권 세종더샵힐스테이트(1694가구)·메이저시티(3171가구)·캐슬파밀리에(1944가구)·금성백조예미지(672가구) 등이다. 이 밖에 대전 유성구 문지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1142가구),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힐스테이트(1665가구) 등의 대단지도 입주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지속되고 있는 입주 물량 증가는 전셋값 상승 둔화로 이어졌다. 이달 둘째주(13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주간 전셋값 상승률은 0.01%에 그쳤다. 지난달 16일 이후 5주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누계(1월 이후) 기준 상승률도 0.06% 수준이다. 전년 동기(지난해 2월 둘째주 기준) 및 누계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04%, 0.35%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