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상남도는 매출 100억원 이상 나노전문기업 2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밀양에 조성하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와 연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안)’을 수립해 20일 발표했다. 202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입해 4대 전략과 분야별 과제를 추진한다.
성장기반 조성은 경남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제조업 분야 나노융합기술 확산에 필요한 나노공정·분석 전문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도는 밀양시 부북면 나노국가산단 안에 구축하는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에 나노금형기술 전문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바이오, 나노장비 등 4개 분야 유망기술 육성 전략도 추진한다. 기계·차량부품·항공·조선해양 등 경남 주력산업과 나노기술을 연계한 응용연구, 나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유망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21일 밀양에서 나노융합산업 중장기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나노 전문가와 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소개한다.
밀양나노융합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대에 165만㎡ 규모로 2020년 완공 목표다. 국가산단 내 6만1814㎡ 부지에는 792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6906㎡ 규모에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나노국가산단은 올 상반기 승인 예정이며,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는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밀양=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