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김마그너스 남자 크로스컨트리 첫 금메달

입력 2017-02-20 13:38

크로스컨트리 선수 김마그너스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마그너스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 11초 40으로 우승했다.

한국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부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김마그너스가 처음이다.

종전에는 1996년 중국 하얼빈 대회 남자 10㎞ 박병철, 1999년 강원도 대회 남자 계주,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 계주와 스프린트 등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여자부에서는 2011년 대회에서 이채원이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선수다. 지난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