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일 경기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제6기 졸업식을 열고 300명의 청년 벤처기업인을 배출했다.
청년 창업가 지원기관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경기도 안산 본교를 시작으로 광주, 경산, 창원, 천안에 설립됐다. 중소기업청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1∼5기 총 1215명이 졸업해 매출 7210억원에 일자리 4999개를 만들었으며 지식재산권은 2681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엄세용 더블유알디(WRD) 대표는 가상현실과 현실을 섞은 '혼합현실 레이싱 콘텐츠' 제품을 개발해 연간 12억원의 매출을 올린 점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졸업식에는 6기 졸업생이 지난 1년간 사업화에 성공한 우수제품 29개가 선보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졸업식 축사에서 “창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의 희망”이라면서 “정부는 창업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의 창업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과감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